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20일 한국펀드평가(www.kfr.co.kr)에 따르면 설정금액이 1백억원 이상인 투신사 채권형펀드의 지난주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투자 기간이 1년 미만인 채권중단기 펀드는 지난주(7월12∼18일) 0.07%의 수익률을 까먹었다. 1년 이상인 채권장기형 펀드도 -0.06%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채권형펀드의 3개월 누적수익률은 0.94%에 그치는 등 운용 성적이 극히 저조했다.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이처럼 급락하고 있는 것은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채권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 실세금리 지표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 0.21%포인트 오르는 등 이달 들어 0.40%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그만큼 하락하자 채권 가격을 매일매일 시가로 평가하는 채권형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