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이하 휘닉스컴)는 1996년 ㈜보광과 일본 덴쓰사가 합작해 세운 광고회사다. 지난해 기준으로 광고대행 비중을 보면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가 61%,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가 17%였다. 이중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은 5.2%(업계 6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휘닉스컴은 거래소 상장 이후 경쟁업체보다 외형이 작고 인지도가 낮은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5백55억원은 1위업체인 제일기획의 8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주간사회사인 한투증권은 광고물량이 상위사에 집중돼 있으며 외국계 광고회사의 진출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위험 요소로 꼽았다. 휘닉스컴의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89억원과 4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치(매출액 1백38억원,순이익 13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