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17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늘어나는 등 긍정적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엔화에 대해 2주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5시7분(현지시각) 현재 달러당 118.82엔으로 전날의 118.10엔보다 0.72엔 상승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 엔화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엔화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달러화는 지난 5월 2년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115.07엔까지 떨어진 이후 지금까지 엔화에 대해 1.5%가 상승한 상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1207달러로 전날의 1.1220달러보다 0.0017달러 상승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달 미국에서 180만3천채(연간 기준)의 주택이 착공됐으며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1만2천건으로 전주의 44만1천건(수정치)보다줄었다고 밝혔다. 피너클 인터내셔널의 사장 겸 최고 투자책임자인 니콜라스 라이텐바흐는 "미국경제는 하반기에 더욱 호전될 것이며 이같은 경제전망을 감안할 때 달러화의 부활은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향후 몇주내에 유로당 1.1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