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중 KTF의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2조원이 넘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글과컴퓨터는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백63억원으로 가장 작았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6월30일 기준)과 보유주식평가액(7월14일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KTF의 최대주주는 8천5백41만주(44.69%)를 보유,주식평가금액이 2조1천1백41억원에 달했다. 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77.15%의 지분율을 기록,평가액이 1조2천7백15억원이었다. 국민카드(1조4백79억원) 강원랜드(9천6백48억원) 옥션(5천8백1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글과컴퓨터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13.49%에 그쳐 보유주식평가액도 1백63억원으로 작았다. 에스에프에이(1백80억원) 한국기술투자(2백7억원) 에이스디지텍(2백16억원) 태산엘시디(2백38억원) 등의 최대주주도 지분율이 낮아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작은 편에 속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중 최대주주 보유주식 평가액이 5천억원을 넘는 기업은 5개사로 집계됐다. 1천억원 이상∼5천억원 미만은 19개사였다. 5백억∼1천억원은 11곳,1백억∼5백억원은 15곳이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기업은행 국민카드 파라다이스 동서 KH바텍 순이었다. 최대주주 지분이 적은 기업은 플레너스 휴맥스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에스에프에이 등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