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 가격 변동이 허용된 후 코스닥시장 등록 종목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17일 한국ECN증권에 따르면 가격 변동이 허용된 지난달 23일부터 15일까지 코스닥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만1천주로 올들어 가격 변동 이전 평균치(9만2천주)에 비해 149.9% 급등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16억4천만원으로 가격 변동 이전(6억3천만원)에 비해 16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거래소종목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61만주로 43.6% 감소했으나 거래대금은 38억2천만원으로 59.0% 늘었다. 거래형성 종목수는 149개로 유사했으며, 종목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하이닉스반도체가 가격 변동 이전과 마찬가지로 최고였다. 한국ECN증권 관계자는 "가격 변동 이후 개인투자자들 위주로 각종 재료에 민감한 코스닥 종목들의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