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32710]는 14-16일 3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전환사채(CB) 청약을 접수한 결과, 1조5천78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청약경쟁률이5.03대1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의 거래소상장일은 오는 21일이며 이날부터 장내에서 매매가 가능하고 청약후 3개월 이후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LG카드는 지난 6월30일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 후순위채 발행 성공으로 총 7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LG카드는 또 8월 중순까지 3천억원 규모의 후순위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추가발행할 예정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이 2천억원 이상 들어오는 등 전환사채 발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면서 "이번 후순위채 발행 성공으로 사실상 유동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게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