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중 1조1천3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조9천2백억원보다 41%나 감소한 것이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같은 수준으로 국내외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6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를 열고 2분기 중 매출 9조8천4백억원,영업이익 1조1천6백억원,순이익 1조1천3백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1%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영업이익은 38%,순이익은 41% 줄어든 것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이 매출 3조7천6백억원에 영업이익 5천7백억원을 기록했다.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TFT-LCD 사업의 호조로 1분기와 같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LCD사업부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1조9백9억원을 기록,1분기 대비 42%의 성장률을 보였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 3조1천8백억원에 영업이익 5천5백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각각 4.6% 3.3% 감소했다.


디지털미디어는 매출 1조8천5백억원에 영업이익 4백억원,생활가전은 매출 9천7백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7조4천2백억원에서 1분기 5조2천9백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4조9천7백억원으로 줄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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