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 및 기업어음(CP)에만 투자하는 'LG카드 전용 사모 펀드'가 이달 18일 선보인다. 펀드설정 금액은 5천억원이며 1인당 최저투자금액은 1천만원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은 현대 대한 국민 조흥 등 12개 투신운용사들이 상품판매를 동시신청한 'LG카드 전용 사모펀드'를 인가했다. 이에따라 이들 투신사는 LG투자증권 현투증권 대투증권 제일투자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동부증권 우리증권 조흥은행 창구를 통해 이 상품을 판매한다. 일반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펀드의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펀드수익률을 연 7∼8%로 예상하고 있다. LG 계열사들도 이 펀드에 2천6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카드채 편입 펀드와 달리 언제든지 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환매를 요청하면 LG카드가 채권을 재매입하는 약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