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18포인트(0.52%) 내린 9,128.97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포인트(0.09%) 하락한 1,753.28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44포인트(0.34%) 하락한 1,000.42로각각 장을 마쳤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의회 발언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한때 다우지수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경제 회복에 대한 보다 명확한 비전을 원했던 일부 투자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불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17억주, 나스닥은 17억6천주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