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개월 연속순매수를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거래소시장에서 주식 7조7천100억원어치를 매수하고 5조965억원어치를 매도해 2조6천1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7천168억원어치를 사고 6천728억원어치를 팔아 4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은 올 1월 이후 4개월만인 지난 5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의 시가 총액은 98조8천346억원으로한 달 전보다 9.6%(8조6천299억원)가 증가했고 전체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6%로 1.1% 포인트가 높아졌다. 외국인이 갖고 있는 등록 주식의 시가총액은 4조4천383억원으로 5월 말보다 8.5%(3천471억원)가 늘어났고 전체 등록 주식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4%로0.5% 포인트가 확대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도 1천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이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차지한 거래 비중은 8.6%로 5월보다 1.6% 포인트 커졌고 주가지수 옵션시장에서의 거래 비중 역시 6.1%로 0.2% 포인트가 올라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