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연료봉 재처리 소식에 전쟁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14일 방독면 업체인 해룡실리콘은 지난 주말대비 3배 이상 많은 1백91만여주의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주가가 3.5% 오른 2천3백60원을 기록했다. 레이더 등 방위산업 장비를 생산하는 테크메이트는 주가(3천1백50원)가 6% 이상 오르며 3천원대를 회복했다. 금광개발업체인 영풍산업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내며 5.1% 상승한 4천8백95원으로 마감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이라크 전쟁 이후 잠잠하던 전쟁 관련주가 북한의 핵 연료봉 재처리 소식에 일시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