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업계 최초로 '2일 환매제'가 적용되는 주식형 상품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이 오후 2시50분까지 환매를 신청하면 당일 종가로 펀드가격(기준가격)이 확정돼 다음날 돈을 되돌려주는 '부자아빠 엄브렐러 펀드'를 15일 선보인다. 종전 주식형펀드는 모두 4일 환매제가 적용됐다. 이 상품은 엄브렐러 펀드의 특성을 지녔다고 한투증권은 설명했다. 엄브렐러 펀드는 한 펀드 안에 다양한 상품을 포함,고객이 펀드 내에서 시황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이 펀드는 인덱스펀드 리버스인덱스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 세 가지 상품을 포함하고 있다. 인덱스,리버스인덱스와 MMF는 펀드 내 전환이 자유롭고 전환수수료는 없다. 다만 30일 이내에 해지하면 해지금액의 0.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투증권 장진현 수석연구원은 "이번 상품은 기준가격을 정확히 예측한 상태에서 펀드를 환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