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5.95p(2.2%) 상승한 720.1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57p(1.08%) 오른 53.12를 기록했다. 우리증권 이철순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가 유입되며 시가총액상위 종목및 업종 대표주들이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710선에 바짝 다가서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강보합 수준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오름폭을 점차 키워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720선위에 올라서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029억원을 사들이며 10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76억원과 2,041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96억원 순매도. 국내외증권사들의 긍정적 의견이 봇물처럼 나온 은행업이 5% 가량 뛰어오르며 주도주로 부상한 가운데 전기전자,증권업도 3%대의 상승률을 시현했다.반면 음식료업은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1만원에 바짝 다가섰으며 국민은행,신한지주,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또한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LG투자증권을 필두로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가 보합에 머물렀으며 신세계,대우조선해양의 주식값은 소폭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긍정적 평가와 300% 무상증자 결의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광동제약과 수도약품도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그러나 M&A 종결소식이 전해진 해태유통은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코스닥에서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옥션이 1.3% 올랐으며 NHN은 8.6% 오르며 인터넷주 강세를 선도했다.목표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아이디스도 강세를 기록했다. 휴먼컴이 최대주주 변경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몰카 탐지기 출시를 공시한 플래닛82도 상한가를 누렸다.반면 5일 연속 강세를 이어오던 한국창투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44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비롯 455개 종목이 올랐다.319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