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14일 지적했다. 임세찬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사스(SARS) 탈피 이후 재도약을 추진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8%에 육박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투자와 생산 증가는 중국의대외 수출 호조에 기여하고 이는 다시 우리의 산업재와 중간재의 대중국 수출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번 대통령의 중국방문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참여와 교역 확대 등이논의됐으며 세부적인 방안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수출 연관도가 높은 IT(정보기술).자동차.화학부문 기업과 중국내 개발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에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임 애널시스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시는 우리나라의 미국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국의 수출 둔화로 중국의 우리나라 산업재 수요가 감소해 대중국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대투증권이 꼽은 중국 진출 관련 기업이다. ▲IT:삼성전자[05930], LG전자[66570], 인탑스[49070], 태산엘시디[36210], 코디콤[41800], 자화전자[33240], 웹젠[69080] ▲자동차:현대차[05380], 기아차[00270], 우신시스템[17370] ▲화학: LG화학[51910] ▲기계:대우종합기계[42670] ▲운송:대한항공[03490]▲철강:POSCO ▲유통:신세계[04170]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