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상승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일까지 투자 주체별 거래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개인의 주식거래 비중은 92.81%로 지난달에 비해 1.24% 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개인의 주식거래 비중은 ▲4월 94.16% ▲5월 92.08% ▲6월 91.57% 등 감소세를 지속해 왔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4월 73.41% ▲5월 68.47% ▲6월 67.82%로 감소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69.20%로 다소 높아졌다. 개인들은 이달에도 계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다 9일부터 순매수로 전환, 11일까사흘간 1천91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은 4월의 1.62%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7월현재 2.55%로 높아졌고 거래대금 비중도 4월 10.81%에서 7월 13.78%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들이 `사자'로 방향을 전환한 증거는 아직 찾을 수 없지만 이달 들어 지수가 710선을 넘보면서 개인들이 주식 거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