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4p 상승한 704.15로 마감됐다.반면 코스닥은 0.24p 내린 52.55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과장은 "뉴욕 증시 및 아시아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이로써 주식시장은 3일간 완만한 가격 조정을 거친 것"으로 평가했다. 개장초 최대 300억원에 이르던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시간이 흐르며 점차 감소했으며 결국 97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9일 연속 매수 우위.한편 기관은 1천315억원과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은 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34억원 순매도. 업종별로 통신,제약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건설,전기가스,증권업은 약세권을 맴돌았다.SK텔레콤은 독립경영 기대감이 부각되며 한달여만에 21만원 선을 회복했으며 특소세 효과가 부각된 현대차,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된 신한지주는 나란히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밖에 삼성전자,국민은행,LG전자,KT&G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친 반면 한국전력,POSCO,삼성전기,하나은행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신세계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으며 리니지2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6.3% 올랐다.또한 산삼원료 대량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광동제약은 상한가에 올랐으며 수도약품과 일동제약도 강세를 시현했다. 코스닥에서는 전일 야후 악재로 급락한 인터넷 대표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네오위즈가 상한가까지 뛰어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것을 비롯해 NHN,다음도 각각 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또한 휴맥스와 LG마이크론이 각각 3.4% 상승했으며 아시아나항공,플레너스는 소폭 오름세를 탔다.반면 KTF,LG홈쇼핑,CJ홈쇼핑,KH바텍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솔빛텔레콤이 백라이트 유닛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에 올랐으며 인츠커뮤니티는 리니지2 오픈베타를 위한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를 탔다. 거래소에서 33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04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 339개 종목이 올랐다.450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