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1.33%) 떨어진 52.79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2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데다 기관도 매도에 가담,지수를 끌어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백40개,내린 종목은 4백28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천만주와 1조7천억원을 기록,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인터넷 기업인 야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소식에 인터넷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4인방'이 4∼8% 가량 떨어지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옥션은 이날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에도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다. 웹젠 새롬기술 SBSi 등도 3∼5% 가량 하락했다. 싸이버텍과 시큐어소프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장미디어와 이니텍이 급등하는 등 인터넷보안 관련주가 강세였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케이비티 하이스마텍 KDN스마텍 등 전자화폐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증시 활황과 공모시장 활기,투자영화의 흥행성공 등에 힘입어 부산창투 한국창투 한림창투 한미창투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이루넷은 외국인 매도세로 하한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