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에 비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일 현재 시가총액이 152조7,464억원으로 지난해말 보다 14.9% 증가했다. 이가운데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이 (주)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의 주가 상승으로 49.8% 상승했으며 한진그룹,현대그룹도 30% 이상 상승했다.반면 SK그룹 시가총액은 18% 감소. 10대그룹 상장법인의 주가는 올들어 평균 19.17% 상승했으며 전체 상장법인 평균 주가상승율 11.6%를 웃돌았다.현대그룹 5개 계열사는 평균 40.1% 증가했으며 현대중공업 2개 계열사는 평균 3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그룹 외국인의 평균지분율은 17.2%로 지난해말 대비 1.2%p 상승했으며 이가운데 현대중공업 평균지분율은 3.0%p 증가해 가장 높았다.삼성의 경우 삼성전자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삼성전기 등 다른 계열사에 대한 매도로 그룹 전체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변동이 없었다. 개별 기업별 가운데 동양화재는 지난해말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12.9%p 증가해 가장 높았던 반면 삼성증권은 12.8%p 감소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