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0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콜금리 인하 여부, 7월 옵션 만기일 효과 등이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3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서정광 연구원은 "미국 야후의 2.4분기 실적과 전망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주요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에 추가적인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코스닥시장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세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국내 유동성 증가 가능성이 가늠될 것"이라고 밝히고 "7월 옵션 만기일과 관련해 2천억∼3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옵션 관련 매수 차익거래 청산매물의 시장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이들 변수의 조합된 결과에 따라 주가가 700선 지지 여부를 실험하는 등 혼조 양상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