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사상 최대로 추정되는 상반기 신규 수주를 발판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동원증권은 LG건설의 올해 6월 말까지 신규수주액은 2조3천억∼2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4% 정도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금액에 해당한다. 동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항만공사 등 공사경험이 없었던 신규부문에 진출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이익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작년 동기의 특수한 상황(민자 SOC 사업에 대한 회계변경으로 이익을 한꺼번에 반영) 때문이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