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보안장비(DVR) 제조업체인 코디콤이 실적호전 전망과 주가 저평가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코디콤은 지난 주말보다 1천2백50원 오른 1만2천50원에 마감,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년 9월5일(1만2천4백50원) 이후 최고가다. 거래량이 1백50만주를 웃돌아 지난 주말보다 6배 이상 많았다. 대신증권은 이날 "코디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추천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1만6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용 연구원은 "코디콤은 DVR 내수부문 1위 업체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 분기 영업실적 최고치를 경신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코디콤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3백95억원과 87억원을 기록,작년보다 43.63%와 35.9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DVR산업이 초기 성장국면에 있고 국내 업계가 핵심기술인 동영상압축코덱 등의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년간 코디콤의 매출액 성장률이 평균 33.6%,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7.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