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시장이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은 7일 "무선인터넷 인프라의 확산과 인텔사의 '센트리노'출시 효과,PC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데스크톱 시장이 2.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노트북 시장은 21.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에도 국내 데스크톱 시장은 2.8%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노트북 시장 성장률은 40.8%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유승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초고속 인터넷망 등 세계 일류 수준의 통신 인프라로 인해 올해 매출 성장세가 정점을 이룰 것"이라며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 여력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완제품업체인 삼보컴퓨터 LG전자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태산엘시디 △형광용램프 업체인 금호전기 △램프리플렉터 업체인 파인디앤씨 △형광용 필름 업체인 하이쎌 등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