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대한전선 등 대형주와 문배철강 디피씨 등 중소형주가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중 도입될 배당지수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증권거래소에 이달 중 도입될 배당지수는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중간배당 등 과거 배당실적과 지배구조 투명성 등을 고려해 구성종목이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투증권은 배당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주주 중시경영 측면에서 국내 대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배당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는 LG전선 대한전선 KT&G S-Oil 풍산 SK케미칼 한진중공업 동국제강 LG상사 코오롱 삼성SDI POSCO 삼성전자 등이 꼽혔다. 중소형주는 문배철강 디피씨 한국주철관공업 백광소재 희성전선 부산가스 태림포장 동부한농 동성화학 대한가스 대창공업 청호컴넷 경남에너지 등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이고 배당성향도 우수하며 △최근 4년간 2회 이상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부채비율도 2백% 미만이란 공통점이 있다. 한투증권 신동성 연구위원은 "배당지수가 도입되면 배당수익률이 극대화되는 증시 하락기에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하락 추세가 완화되고 그만큼 증시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장기투자를 유도하게 돼 주가 안정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