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진입 문턱이 높아졌다. 6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코스닥 등록 예비 심사 청구 대상 30개 법인 가운데 12개사가 승인을 획득했다. 예비 심사 통과율은 40.0%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4.2%포인트 낮아졌다. 대상 법인중 11개사가 기각 또는 보류 판정을 받아 승인을 획득하지 못했고 7개사는 예심을 철회했다. 특히 미승인 사유 19건 가운데 사업성 또는 수익성 검증 미흡이 13건으로 68.4%의 비중을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8% 포인트나 상승했다. 재무 안정성 및 경영 투명성 미흡은 각각 2건이고 기타가 2건이었다. 코스닥위원회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등록 심사가 계속 강화된 데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사업성과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