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POSCO 삼성중공업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나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어 향후 상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삼성증권 허찬종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의 PER는 지난 2001년 이후 시장의 등락에 따라 6∼16배 사이에 머무르고 있고 현재는 올해 실적 예상치를 기준으로 할 때 8∼9배 수준에 있다"며 "2001년 연초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해볼 때 종합주가지수가 저점 대비 33.2% 오른 반면 시장 PER는 15.7% 상승에 머무르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평균 PER 상승률보다 오르지 못한 LG생활건강 한국화인케미칼 POSCO 자티전자 호남석유화학 강원랜드 삼성중공업 등 7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분자에 해당하는 주가 수준이 일부 주도주 외에 전반적으로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역사적인 평균 PER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량주들의 주가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