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향후 1년동안 아시아 환율정책에 심각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3일 UBS 홍콩 분석가 조나단 앤더슨은 아시아 각 국이 통화절상 압력에 직면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중대한 외환정책 변화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80년대 중반의 플라자합의 시기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그 당시에는 일본만의 문제였으나 현재는 아시아 전체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수 침체와 해외 수요 둔화 등을 겪고 있는 아시아 경제상황이 자발적 조정을 유도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앤더슨은 영원한 고립이 있을 수 없어 장기적으로 자연스런 아시아 통화 강세가 나타나더라도 1년내로는 대부분 통화들이 현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