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국민카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2.84% 상승해 16만3천원에 마감됐다. 이에따라 NHN의 시가총액은 1조2천2백25억2천만원으로 커졌다. 국민카드는 1.83% 상승에 그쳐 시가총액이 NHN보다 8천만원 적은 1조2천2백24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NHN은 장중 한때 17만1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NHN의 상승세는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우증권은 NHN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4백1억원,순이익 1백52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3.2%,순이익은 4.8%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대우증권은 NHN의 순이익이 3분기엔 1백76억원,4분기엔 1백86억원 등으로 매분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선 NHN이 절대주가 측면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황제주'로 등극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주가는 20만2천원으로 NHN보다 24% 정도 높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NHN의 적정주가를 2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어 역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