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전문업체인 에듀박스의 박춘구 사장이 경영권 안정을 위해 회사 주식을 매입,지분율을 12%대에서 15%대로 높였다. 에듀박스는 대주주의 지분 매입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에듀박스는 전날보다 70원 오른 7백10원에 마감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상한가 세 번을 포함해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듀박스 주가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 사실이 공시된 직후부터 치솟았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한빛소프트는 특수관계인인 박춘구 사장이 지난 2일 장내에서 1백만주(2.41%)를 취득,지분율이 12.90%에서 15.31%(6백35만주)로 늘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2대주주인 이보영아카데미(12.39%)와의 지분율 격차를 벌였다. 에듀박스 박 사장은 "교육사업 영역확장을 위해 상호 협력업체인 이보영아카데미가 주요주주로 참여했지만 시장에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오해가 많아 지분을 매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