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가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닛케이평균지수가 1만선에 도전하고 있다. 3일 닛케이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5%(148.98엔) 오른 9,741.22엔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갭상승하면서 개장, 한때 9,896.64엔까지 올라 1만선에 육박했으나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컴퓨터 관련주들이 메릴린치의 PC 수요회복 언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등급상향조정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장을 이끌고 있다. 소니는 150엔(4.4%) 급등한 3천800엔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6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NEC도 40엔(5.7%) 폭등한 740엔으로 오전장을 마감했으며 도쿄일렉트론도4.1% 급등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마쓰시타전자도 9.5% 폭등한 1천381엔을 기록하는 등 전자업체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미즈호금융그룹이 3.3% 상승했으며 스미토모미츠이 금융그룹도 5.4% 속등하는 등 은행주도 전날의 랠리를 이어갔다. 미국 공장 주문이 예상치를 뛰어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는 발표가 매수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닛케이평균지수는 지난달 30일 9,083.11엔으로 마감한 이후 이달들어 3일동안 무려 7.6%(686엔) 뛰어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