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1.64%) 오른 685.80에 마감됐다. 미국증시 상승과 철도노조 파업 철회로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내내 강세였다. 외국인은 1천3백20억원,기관은 1천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 가운데 9백7억원은 프로그램이었다. 반면 개인은 2천2백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닥에 뒤졌던 거래대금도 하루 만에 다시 앞질렀다. 거래량은 4억8천만주,거래대금은 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4백88개(상한가 16개)로 하락종목 2백48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통신 건설 철강금속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주가 4% 이상 뛰었고 증권주와 운수장비주도 3%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49% 오른 37만1천원에 장을 마쳐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값 상승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하이닉스가 13%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아남반도체 디아이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가 초강세였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는 3% 이상 올랐고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5% 이상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대규모 수주소식에 힘입어 3% 이상 급등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