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화의 김근수 대표가 코스닥기업인 퍼스텍의 최대주주가 됐다. 퍼스텍은 2일 최대주주가 후성물산에서 김 대표(지분율 29.2%)로 변경됐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퍼스텍은 "퍼스텍과 장외기업인 후성테크가 합병하면서 퍼스텍이 존속회사가 되고 후성테크가 소멸회사가 됐다"며 "이에 따라 합병에 따른 신주를 소멸회사 최대주주에게 배정해 최대주주가 김 대표 개인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후성테크 지분 46.3%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주식이 이번에 퍼스텍 지분 29.2%로 변경됐다. 퍼스텍은 합병으로 인해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성테크는 불소물 제조 및 자동차 매트전문업체로 지난해 9백63억원의 매출액에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방위산업 부품 및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퍼스텍도 지난해 4백53억원의 매출에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퍼스텍측은 합병에 따라 내년엔 합병회사가 2천억원의 매출액에 1백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