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이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소식과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2일 동양철관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백85원에 마감됐다. 이날 동양철관 노조가 올해 임협을 회사측에 백지위임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스 및 수도용 강관 제조기업인 동양철관은 지난해 5월 노조 파업으로 4개월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최근 3년간 노사 갈등으로 영업이익은 매년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날 회사측이 올해 흑자 전환 계획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올 상반기 계약총액이 3백억원에 달하며 지난 98년 수주한 2백50억원 규모의 남항대교 강관파일을 하반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다"며 "이를 통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