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64 포인트 높은 50.8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15분 현재 0.53포인트(1.06%) 오른 50.7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의 나스닥(1.07%), 필라델리피아 반도체지수(1.78%) 등이 강세로 마감하면서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넷, 반도체 등 코스닥 주력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만 61억원의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6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은 2일 연속매도에 나섰다. 유통(-0.73%), 운송(-0.3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인터넷 등이 2~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8개 등 5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05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휴맥스가 3%이상 상승했으며 국순당, LG텔레콤, NHN, LG홈쇼핑, 옥션, 웹젠 등도 1~2% 강세다. 하나로통신도 LG그룹이 제시한 증자계획 등을 재료로 올랐으나 상승률은 1%대로크지 않다. 반면 플레너스(-2.56%), 아시아나항공(-1.15%) 등은 약세다. 영남제분은 4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을 재료로 신화정보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