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백10원 오른 1천80원을 기록,상한가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틀 연속 상한가 기록과 나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한가 매수 잔량이 80만주 이상 쌓였다. 외국인은 이날 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 창구를 통해 영남제분 주식을 16만주(1억8천만원어치)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주말에도 이 증권사 창구를 통해 2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외국인 보유 주식이 전혀 없었던 영남제분은 이틀간 매수세로 외국인 지분율이 1.77%로 높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굴뚝기업인 영남제분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