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장기 보유 중이던 중소형주를 잇달아 매도하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분석된다. 30일 모건스탠리 딘위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팬택 주식 26만6천여주(1.07%)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모건스탠리는 매도 이유에 대해 '투자 회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의 팬택 지분율은 종전 7.84%에서 6.77%로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부터 팬택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최근 1년여 동안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도 이날 투자금 회수를 위해 장기 보유 중이던 일진전기 주식 중 36만여주(1.41%)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 인터내셔널의 일진전기 지분율은 종전 6.57%에서 5.16%로 감소했다. 일진전기 대주주인 메릴린치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도 일진전기 주식 40만여주를 매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