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조정을 보이며 670선을 하회했다. 30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7.35p(1.09%) 하락한 669.93으로 6월 마지막 날을 마감했다.이에 따라 3개월 연속 양선을 만들며 이른바 대세상승 진입 신호로 해석되는 적삼병(赤三兵)을 완성했다.한편 코스닥은 0.07p 상승한 49.75로 6월을 마쳤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전주말 뉴욕증시의 조정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조정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또한 각 투자자들간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며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이날 거래소 거래량은 3억1천582만주로 연중 최저기록을 세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과 2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19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04억원 순매도, 건설,의약,비철금속,의료정밀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또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5만원대로 내려온 것을 비롯해 SK텔레콤,국민은행,POSCO,현대차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악세를 면치 못했다.반면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신세계 등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부화재가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전주말 대비 6.8%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오는 3일 신주가 상장되는 외환카드는 5% 가량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이 한 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7.9% 상승했으며 휴맥스,플레너스 등도 상승세를 탔다.또한 KH바텍이 급등세를 보이며 10만원을 돌파했으며 후장 막판 급등세를 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LG텔레콤,하나로통신과 같은 대표 통신주와 LG홈쇼핑 등 홈쇼핑 관련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시현했다. 액면분할 후 거래를 재개한 동서가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올랐으며 영남제분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32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2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25개 상한가를 포함 34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하락종목수는 415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