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02 포인트 높은 49.70으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5분 현재 0.10포인트(0.20%) 떨어진 49.5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말 나스닥(-0.54%), 다우존스(-0.99%) 등 미국시장이 조정을 받은데다 거래소도 현재 1% 이상 하락,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만 1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5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은 4일째 순매수세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통, 인터넷, 소프트웨어, IT부품 등은 1~2% 오른 반면 금융,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은 1% 안팎 약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2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22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옥션이 6% 이상 오른 것을 비롯, 다음, 인터파크 등 그밖의 인터넷종목들도 1~2% 올랐다. 그러나 국민카드, LG텔레콤, LG홈쇼핑, KTF, SBS 등은 1~2% 내림세다. 영남제분, 으뜸저축은행 등은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으로 미르피아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