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27일 대부분 상승했으나 독일 증시는 미국 증시를 뒤따라 하락세로 마감, 혼조세를 지속했다. 이날 유로권의 주요 기업이 편입돼 있는 다우존스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보다 0.2% 하락한 2,426.84에 끝났으며 17개국 증시 가운데 13개국이 상승했다. 국가별로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18%(5.56포인트) 오른 3,109.02로 마쳤으며 영국 FTSE100지수도 0.65%(26.10포인트) 상승한 4,067.80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DAX지수는 미국 증시의 하락에 따라 0.51%(16.56포인트) 밀린 3,224.66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증시가 횡보할 것이라는 인식에 따라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비벤디 유니버설은 MGM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9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데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함에 따라 1% 올랐다. 필립스전자도 채권을 조기에 상환하겠다는 발표의 영향으로 4.3% 상승했으며 도이체텔레콤은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1.4% 올랐다. 이밖에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도이체방크가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목표가격을 24유로에서 33유로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0.7%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