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번 금리 인하가인플레이션 유발없이 미국 경제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달러화가 최근5주간 최고치로 상승했다.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5시1분(한국시각 25일 오전 6시1분) 현재전날보다 1.05센트 상승한 유로당 1.1424달러에 거래돼 지난 5월16일 이후 최고치를나타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119.39엔을 기록, 전날의 118.04엔에 비해 1.35엔 상승하며 이달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FRB는 전날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우려보다 더 크게 여겨지는 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J.P.모건 체이스의 레베카 페터슨 외환투자전략가는 "FRB가 일부의 시각보다도더 단기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관점을 바꿨다고 말했다. 페터슨 투자전략가는 이어 다음주에 달러화가 유로당 1.1370달러까지 오를 수도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디어 글로벌의 앤드루 딜라노 외환담당 분석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간다"며 수일내로 달러화가 유로당 1.140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