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 반기실적이 발표되는 점을 감안해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덕GDS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대한전선 NHN 한라공조 웅진닷컴 유일전자 포스코 유한양행 알에프텍 인탑스 등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순이익이 전 분기 및 작년 동기에 비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훈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27일 "1992년 이후 주요 상장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추이를 보면 기업수익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3월 이후 랠리에도 불구하고 수익측면에서는 아직 지수가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지만 700선 안착을 위해 경기회복 시그널이 요구되듯이 650선 이하로 이탈하는 것도 보다 명확한 경기침체 시그널이 포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혼조세를 보일 때 투자의 초점은 실적우량주로 귀결되게 마련"이라며 "좌표가 애매모호한 시점일수록 교과서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