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번 IT반등세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손범규 전략가는 27일 배포한 자료에서 단기적으로 미 증시가 현실과 괴리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조정 장세가 전개될 수 있으나 조정 강도는 상승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손 전략가는 지난 2001년 하반기와 달리 이번 IT 반등세가 더 견고할 것으로 평가하고 이는 9.11직후 테러위협 잔존이나 이라크전쟁 위험등 2001년 하반기와 다른 장외 악재 해소 그리고 경기회복 신뢰가 더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선두업체 중심 시장재편에 의해 2위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유발 효과와 금융과 실물부문 선순환 구도 형성 가능성이 2001년 하반기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외부충격으로 조정 폭이 확대될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 IT 대표종목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