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코스닥은 조정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3p 상승한 677.2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67p(1.3%) 오른 49.68로 50p에 바짝 다가서며 이번 주를 마감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5월 산업활동 동향 결과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뉴욕시장 상승 호재로 단순에 680선을 훌쩍 뛰어 넘으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5월 산업활동 동향 내용이 전해지며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됐다.또한 주말을 앞둔 개인의 이익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4억원과 2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과 89억원 순매수로 개인의 323억원 순매도를 소화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기전자,통신,전기가스업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오전장 37만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1.2% 하락했으며 SK텔레콤,한국전력,우리금융,신한지주도 약세로 돌아섰다.반면 LG전자,POSCO,현대차 등은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이 52주 신고가를 형성한 반면 신약개발 라이센스 계약파기 소식이 전해진 부광약품은 4% 가량 하락했다.한편 동방아그로,동부한농등 농약주 등 장마 수혜주들이 테마를 형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웹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또한 LG홈쇼핑과 CJ홈쇼핑도 오름세를 보였다.한편 LG텔레콤,하나로통신,파라다이스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네티션닷컴이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티에스엠텍,원익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는 392개 종목이 오른 반면 352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 402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347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김영익 실장은 5월 산업활동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으나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650선까지 조정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73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