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은 지난 94년 5월 '건음'으로 설립됐다가 99년 9월에 엔터기술로 상호를 바꿨다. 이 회사의 마이크형 노래반주기는 TV나 오디오에 연결,실내나 야외 모두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주력 상품인 마이크형 노래반주기를 △일본(1천1백만달러) △미주(5백만달러) △필리핀(4백50만달러)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했다. 2002년 매출액 2백80억원 가운데 95%(2천3백만달러)가 수출로 달성된 것으로 '2천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엔터기술은 향후 주력시장이 될 미주시장 공략에 주력,3천만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뉴욕에 미주지사를 설립했으며 홈쇼핑 등을 통한 유통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엔터기술은 주력인 휴대용 영상 노래반주기 매출이 지난 2000년 4분기부터 발생,아직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췄다고 보기 힘들다. 매출이 특정 바이어들에게 집중되는 것도 극복해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