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17일 SK텔레콤[17670]이 지원 확약서를내지 않더라도 SK글로벌[01740] 채무조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날 오후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SK㈜ 이사회가 SK글로벌 지원여부를 결정하면서 SK텔레콤의 SK글로벌 지원문제를 단단히 확인했기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SK㈜ 이사회가 확인한 사항인 만큼 굳이 확약서를 받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김 행장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김 행장은 또 하나은행.SK글로벌.SK㈜ 3자가 약정을 맺고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목표미달시 1천500억원 추가 출자 ▲무담보 원유공급방안 등과 함께 SK텔레콤이 SK글로벌과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내용이 포함돼있어 SK텔레콤의 지원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