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보다는 해군 수주가 더 낫다?' 군 관련 수주에 함께 성공한 쌍용정보통신과 포스데이타의 주가가 엇갈렸다. 16일 두 회사는 공군과 해군의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C4I)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5백억원대의 예산이 책정된 공군C4I 사업에는 포스데이타 컨소시엄이 LGCN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군C4I 사업에서는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삼성SDS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주식 시장의 반응은 크게 달랐다. 쌍용정보통신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포스데이타는 0.88%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주내용이 크게 다르다고 볼 수 없지만 이날 쌍용정보통신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2003년 팬암 게임' 관련 수주를 함께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