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만에 조정을 보이며 660선 아래로 밀려났다. 16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7.42p 하락한 657.82로 마감됐다.반면 코스닥은 0.27p 오른 50.02를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처음으로 50p를 회복했다. 한투증권 신동성 팀장은 "지난주 미국 증시의 조정 진입 소식과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압박했다"고 평가했다.개장초 4p 가까이 하락하며 출발한 증시는 다소 강도가 줄어든 외국인 사자와 프로그램 매도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433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개인도 8일만에 매수 우위에 나서며 1,07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기관은 1,5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억원 1,504억원 순매도.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통신,전기전자,보험,철강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면 증권,은행,음식료,섬유의복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KT,POSCO,삼성SDI 등이 나란히 2% 이상 하락했으나 현대차,신한지주,삼성전기,하나은행 등은 강세를 시현했다. SK이사회의 SK글로벌 출자 전환 승인으로 SK글로벌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으나 SK텔레콤과 SK는 각각 2.2%및 3.4% 하락세를 보였다.한편 SK증권은 상한가. 코스닥에서는 KTF,NHN,파라다이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다음,LG홈쇼핑,네오위즈,웹젠 등은 약세를 보였다.한편 무상증자를 결의한 KH바텍은 9% 가까이 상승했으며 영화 신작 기대감으로 플레너스도 강세를 기록했다. 지나월드도 한 때 상한가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으며 코텍은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자본감소를 결의한 국제정공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29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57개 종목 주식값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4개를 포함 392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375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