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오름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0.14 포인트 낮은 49.61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반전돼 오전 10시 현재 0.12포인트(0.24%)가 오른 49.8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나스닥(1.64%)과 다우존스(0.86%) 등 미국 시장이 모두 약세로 마감하고 거래소까지 현재 약보합에 머물러 있으나 코스닥만은 반도체업종의 강세와 종목별 순환매에 힘입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1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만 4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일째 매수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인도 7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등이 1~2% 오른 반면 기타제조.인터넷.디지털콘텐츠 등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3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45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파라다이스가 4%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 한글과컴퓨터, KTF, 플레너스 등이 1~2% 오름세인 반면 국순당, 네오위즈, 옥션, LG홈쇼핑등은 1~2% 하락했다. 삼성의 대규모 LCD투자계획 발표 이후 LCD관련업체인 피에스케이, 에스티아이가4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우영 역시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