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대량 순매수가 최근 랠리에서 주가지수를 75%(4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본격화된 지난달 28일부터지난 13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11개 대형주를 종목당 300억원어치이상 순수하게 사들였다. 지수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38.05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614.30으로 마감된 주가지수가 지난 13일 연중 최고치(1월6일 666.71)에 육박한 665.24를 기록, 50.94포인트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이들 11개 종목에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최근의 주가지수 상승분의 74.7%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7천336억여원에 달해 지수를 13.69포인트나 끌어 올렸으며 ▲국민은행(2천215억원) 5.8포인트 ▲포스코(642억원) 4.85포인트 ▲SK텔레콤(666억원) 4.75포인트 등의 지수견인도를 나타냈다. 또 하이닉스(308억원) 1.85포인트, LG전자(1천310억원) 1.82포인트, 우리금융지주(408억원) 1.72포인트, LG카드(308억원) 1.21포인트, 현대차(432억원) 1.2포인트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