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한은이 당분간 현재의 패(覇..=콜금리 유지)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금리 추가 인하를 위해서는 주택가격의 뚜렷한 안정 등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13일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대로 한은이 4.0% 콜금리를 유지했다"고 평가하고 "경제 둔화 지속으로 수출과 내수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나 긍정적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신용카드사 유동성과 가계부채 문제 등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것과 사스 질병이 통제권역으로 들어서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또한 중국과 미국 등 해외경제가 견고한 추이속 국내외 금융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이 바닥을 치고 하반기 점진적 경기회복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가격 동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하나 유가와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한은의 연간 물가 목표치 3%대 달성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변수 들을 감안할 때 한은이 재정정책 효과를 기다리며 당분간 현 패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레 조정 실질 콜금리가 0% 수준으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한은이 상당한 확장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정책결정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추가 콜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주택가격의 확실한 안정세 하반기 회복 기대감을 무너뜨리는 경제 지표 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