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99'


국내시장에선 코스닥의 IT주가 선발대 역할을 했다.


그중에서도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옥션 네오위즈 등 인터넷 4인방이 돋보인다.


침체장에서도 연중 최고가격을 연일 경신하며 시장분위기를 달궜다.


바통은 대형 IT업체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보름 가까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LG전자 SK텔레콤 등에도 '사자'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IT가 확실한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IT주의 주가가 오르는 데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국내 인터넷업체들이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업체의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수익모델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또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백56메가 D램의 가격이 바닥권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데서도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미국 인텔이 새로운 칩셋을 내놓으면서 PC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IT업체의 실적전망이 호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등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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